프로이드는 불안을 현실불안, 신경증적 불안, 도덕적 불안, 혼재성 불안으로 분류하여 설명했다. 불안이란 초자아, 자아, 원초아가 서로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충돌과 갈등을 빚으며 생기는 것이다. 자아는 초자아와 원초아 사이에서 조정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는 자아의 힘이 약해지면 원초아와 초자아 사이의 갈등을 자아가 통제할 수 없게 되고 이러한 과정에서 불안이 발생한다. 불안은 인간 내·외적 위험을 알려주고 생존에 중요한 기능을 한다. 만약 모든 인간이 불안을 못 느낀다고 한다면, 그 세상은 상상도 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불안은 현실적인 위험에서 벗어나 원초아의 욕구를 알아차리고 초자아의 양심을 파악할 수 있게 한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프로이드는 불안이 발생하는 원천에 따라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