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수준과 성격구조
프로이드는 개인이 인식할 수 없을 정도로 가장 밑바닥에 있는 부분을 무의식이라고 보았으며, 생각을 떠올리려 했을 때 인식할 수 있는 부분을 전의식이라고 보았고, 누으로 직접 볼 수 있는 부분을 의식이라고 하였다.
의식은 현재 지각하는 감각, 느낌, 생각 등 인식하는 모든 것을 말한다. 스스로 인식할 수 있는 범위를 의미하는 것이 의식이라고 한다면, 전의식은 평소에 잠재되어 있지만 필요에 따라서 의식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영역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생각을 떠올리기 위하여 신경 쓰고 노력한다면 충분히 기억해 낼 수 있는 부분을 말한다. 전의식은 의식과 무의식을 포함하고 있으며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실마리만 주어지면 기억되어 정보를 가져온다.
프로이드는 에너지의 분배가 개인의 심적 상태나 상황, 환경 등에 따라 유동성을 가진다고 보았으며, 인간의 성격발달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하였다.
원초아(id)는 출생 시 신생아가 지닌 최초의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원초아는 심리적 에너지의 근원이라고도 하며, 쾌락의 원리에 따라 성적본능인 리비도와 죽음의 본능을 가지고 있다고 보았다. 예를 들어 구강기의 빨고 싶은 욕구, 항문기의 배변 욕구, 남근기의 성적 욕구 등은 원초아적 욕구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자아(ego)는 현실적으로 외부환경과 접촉하며 발달하는 이차 과정의 성격체계이다. 이러한 자아는 원초아와 달리 현실원리를 따르며 상황을 판단하고 그에 따라 원초아와 초자아의 균형을 맞추는 조정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 밖에 자아는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성숙한 자아는 스스로 힘을 가지고 있으며 원초아로부터 힘을 얻고 초자아로부터 도덕적인 양심을 느끼지 않으면서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목표를 수립할 수 있다. 하지만 자아가 이러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한다면 원초아와 초자아 사이에서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하고 갈등을 일으키게 된다.
초자아(super-ego)는 성격의 마지막 요소로 부모의 도덕적인 가치를 구체화하는 것이다. 자아와 달리 현실보다는 이상을 추구하고, 원초자아가 추구하는 쾌락보다는 완벽을 추구한다. 초자아는 옳고 그름을 결정하며 도덕원리를 따른다. 이러한 도덕은 부모로부터 영향을 ㅂ다아 내면화하게 되는데, 여기서 중요한 부분이 보상과 처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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