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드는 불안을 현실불안, 신경증적 불안, 도덕적 불안, 혼재성 불안으로 분류하여 설명했다.
불안이란 초자아, 자아, 원초아가 서로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충돌과 갈등을 빚으며 생기는 것이다. 자아는 초자아와 원초아 사이에서 조정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는 자아의 힘이 약해지면 원초아와 초자아 사이의 갈등을 자아가 통제할 수 없게 되고 이러한 과정에서 불안이 발생한다.
불안은 인간 내·외적 위험을 알려주고 생존에 중요한 기능을 한다. 만약 모든 인간이 불안을 못 느낀다고 한다면, 그 세상은 상상도 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불안은 현실적인 위험에서 벗어나 원초아의 욕구를 알아차리고 초자아의 양심을 파악할 수 있게 한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프로이드는 불안이 발생하는 원천에 따라 종류를 나누었는데, 이러한 불안들은 모두가 불쾌한 감정을 지니고 있다고 보았으며, 그 중 신경증적 불안과 도덕적 불안은 그 원인이 인간 내부에 있다고 보았고, 현실적 불안은 외부에 원인이 있다고 보았다.
현실불안은 자아가 위험한 상황을 알아차리고 처리하도록 동기화할 때 발생하고 실제 존재하는 외부의 위협에 따른 지각 반응이다. 따라서 눈에 보이는 외부 환경적인 위협요인을 관찰하고 이에 대하여 느끼는 불안이다. 예를 들어 뱀과 같은 무서운 동물을 보았을 때 느끼는 두려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현실불안은 관찰 가능한 환경적인 위협에 대하여 개인을 보호하고 생존할 수 있도록 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 만약 현실불안을 느끼지 못한다면 개인은 큰 위험에 빠질 수도 있을 것이다.
신경증적 불안은 자아의 힘이 약해져서 원초아에게 압도되었을 때 느끼는 불안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본능이 지배하는 부분이 커지게 됨에 따라 자아가 이를 통제할 수 없을 것이라는 긴장과 두려움을 말한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충동적인 일을 저지르기 쉬우며, 성적 충동, 공격적 충동 등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신경증적 불안이 심할 겨웅에는 노이로제라고 불리는 신경증이나 정신증으로 발전되기도 한다.
도덕적 불안은 자아가 약해져서 원초아에게 압도되는 신경증적 불안과 달리, 자아가 약해져서 초자아에 압도당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자아가 초자아로부터 처벌의 위협을 받을 때 경험하는 불안으로서, 원초아가 초자아에 위배되는 도덕적이지 못한 행동을 하려고 하거나 아주 작은 잘못에도 큰 처벌이 가해질 때 자신의 잘못으로 죄책감을 느낀다.
혼재성 불안은 위에서 말한 3가지 불안 중 두 가지 이상의 불안이 혼재되어 나타나는 불안이다. 다시 말해, 이 세 가지 불안 중 두 가지 이상의 불안이 뒤섞여 나타나는 현상을 혼재성 불안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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