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놀이 연기자가 등장 인물이나 동물 또는 신을 형상화한 가면을 쓰고 등장하여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연극, 가면극, 탈춤 한국 탈놀이(가면극)의 기원에 대해서는 농경의례설, 기악설, 산대희설의 세 가지가 논의되어 왔다. 고구려의 무악, 백제의 기악, 신라의 처용무와 오기 등에서 보는 바와 같이 대륙에서 전래된 산악백희가 향악화되고, 고려의 산대잡극으로 이어지며, 조선 전기에는 사찰기악의 민속극화가 이루어졌다. 조선 전기까지의 각종 가면희가 선행예능으로 참여하면서 조선 후기, 17세기 중엽에 이르러 현전하는 것과 같은 산대도감극의 드라마가 정립되었다. 산대도감극이라는 명칭은 조선 전기 궁중의 나례 (잡귀를 쫓기 위해 베풀던 의식)를 관장하기 위해 설치되었던 나례도감이나 산대도감의 관장 아래 있으면서 산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