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예술 전문인/무대음향

[18장 국악이론] [무대음향 2급] 창극

장순열 2024. 3. 25. 14:07

창극

창극은 판소리의 등장인물에 따라 배역들이 연기를 하면서 소리를 하는 연극적 판소리다. 

현대의 창극은 편곡되어 관현악으로 반주한다. 편곡하는 사람에 따라 반주에 전자악기와 서양악기를 사용하기도 한다. 


[2021년도 23회 무대음향 2급]

 

31. 창극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1) 창극은 혼자 부르던 판소리를 여러 배역으로 나누어 무대에서 공연하는 음악극이다.

2)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공연된 창극은 1902년 고종의 즉위 40년을 경축하기 위해 원각사에서 공연된 김창환의 <춘향전>이다.

3) 해방 이후 창극계는 전통 판소리에서 벗어나 설화나 야사 등으로 레퍼토리가 확대된 여성만으로 조직된 여성 창극인 국극 단체가 난립하였다. 

4) '조선성악연구회'는 1933년 판소리의 대중화를 위해 발족되어 판소리에 배역을 맡아 분창 하는 형식에 창극이라는 용어를 정식으로 도입한다.


[2021년 23회 무대음향 3급]

 

48. 창극에 대한 설명과 거리가 먼 것은?

 

1) 혼자 부르던 판소리를 여러 배역으로 나눈 새로운 형식의 음악극이다.

2) 조선성악연구회의 발족으로 창극이라는 용어가 공식적으로 도입되었다.

3) 최초로 공연된 창극은 1903년 강용환에 의한 '춘향전'이다.

4) 전통 판소리의 레퍼토리에서 벗어나면서 악극이라는 명칭으로 바뀌었다.


 

 

난립하다 : 질서 없이 여기저기서 나서다.

 

창극

 

- <은세계>는 공식적으로 무대에 올린 최초의 창작 창극으로, 판소리 전통에 기반을 둔 반봉 건성을 강화하고, 개화로 대표되는 당대의 시대 의식을 구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근대적 성격을 갖는다. 

 

- 1904년 최초의 창작 판소리이자 창극, 원각사에서 김창환이 공연한 <최병두 타령> 

>> 이인직이 이 작품을 신소설 <은세계>로 각색하였다. 

 

- 1902년 고종의 즉위 40년을 경축하는 행사에서 신식 극장인 '원각사'에서 김창환이 공연한 <춘향전>이 최초의 창극

 

- 1910년대에 이르러서는 기생조합과 경성구파배우조합, 사설극장 전속극단 등의 단체가 <춘향가>, <심청가>, <수궁가>등 주로 전래의 판소리를 바탕으로 구성한 창극을 공연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기생들이 연예인으로 부상하게 되면서, 이들이 판소리 창자로서 전면에 나서며 대거 창극에 참여하였고, 등장인물의 성별에 맞게 배역을 나눈 창극은 남성창자들만으로 공연할 때 보다 다채로운 극적 재미를 추구할 수 있게 되었다. 

 

- 1933년에는 판소리 창자들을 중심으로 '조선성악연구회'가 결성되고, 1935년에 조선성악연구회 직속으로 창극좌가 설립되면서, 판소리와 독립된 하나의 장르로서 창극의 정립이 시도되었다. 

 

- 조선성악연구회의 창극 활동이 이전과 구별되는 점은 '전통 보존' 의식을 앞세우며 공연 활동을 펼쳤고, 한 편의 완성된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 시작하였으며, 각색 및 연출의 개념을 도입하여 본격적인 연극 양식으로 전형화되어 갔다는 점이다. 

 

- 근대 5명창 : 송만갑, 이동백, 김창환, 김창룡, 정정렬

 

- 1950~1960년대에는 여성국극이라는 독특한 양식이 정립되어 대대적인 흥행을 거두었다. 

 

- 최초의 여성국극은 여성국악동호회에서 공연한 <옥중화>였고, 후속작으로는 <햇님달님>이 공연되었다. 이 단체에서 독립한 임춘앵은 새로 여성국악단을 조직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때부터 여성국극의 전성기가 시작되었다. 

 

- 판소리는 한 사람의 창자가 고수의 북 반주에 맞추어 공연하는 1인 음악극 형태이다. 반면, 창극은 여러 창자들이 배역을 나누어 맡고, 대사와 연기, 무대장치 등 연극적인 요소가 좀 더 강화되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 창극은 극음악 양식으로 서양의 오페라나 중국의 경극, 일본의 가부키와 흔히 비교된다. 

 

- 1900년대에는 이전의 전통적인 판소리 공연과 구분하는 의미에서 창극을 '신연극'이라 부르고, 전통적인 판소리 공연은 '구연극'이라 불렀다. 

 

- 창극과 판소리의 가장 큰 차이는, 판소리는 한 사람의 창자가 해설을 비롯하여 모든 등장인물의 역할을 담당하는 반면, 창극은 각각의 배역을 여러 사람이 나누어 맡는 점이다.

 

- 창극은 전통 예술에 기반을 둔 대중예술이자, 전통 연희에 기반을 둔 대중극이라는 특성을 지닌다. 공연 레퍼토리에 있어서도 창극은 다른 대중극 양식과 달리 대부분 판소리 전통 다섯 바탕 및 고전 소설을 주 내용으로 한다. 최근에는 창작 창극이 많이 공연되고 있지만, 전혀 새로운 이야기보다는 판소리와 고전 소설의 모티프를 활용하여 각색한 것이 주를 이룬다. 

 

- 즉, 창극은 판소리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다른 극양식과 구분되고, 이것이 창극의 정체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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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극 그리고 여성국극

여성국극은 여성들이 남녀 배역을 모두 소화하는 국악연극이다. - 판소리와 연극을 결합한 남녀 혼성 창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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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극 (가극)

 

- 서양의 오페라도 가극이라고 불러왔지만 우리의 악극(가극)은 오페라와 전혀 다르다.

 

- 1920년대 말엽에 우리나라의 악극이 생겨났다.

 

악극이 발생한 요인

 

1. 무대 메커니즘의 낙후와 흥행을 위한 막간 쇼

: 무대전환 시 기다리는 관객의 지루함을 없애주고 분위기를 돋우기 위한 막간 쇼. 노래도 부르고 우스갯말도 주고 받았다.

연극의 막과 막 사이에 곁들여진 노래라든가 촌극, 재담 등이 악극으로 발전하였다.

악극을 전문으로 하는 예원좌, 배구자악극단 이 생겨났다.

 

2. 음반 발전과의 관계

: 1930년대 초에 음반회사가 생기면서 음반의 다량판매를 위해 인기 있는 무대배우를 가수로 써서 음반을 제작.

음반회사 지원의 악극단이 생겨나기도 했다. 

 

3. 일본의 다카라쓰카소녀가극의 영향

: 1930년대 전후해서 우리 나라 음반회사들이 음반제작을 위해 가수들을 데리고 일본에 자주 갔다. 

다카라쓰카소녀가극단이 내한공연을 가짐으로써 악극의 싹이 돋을 수 있었고,

이것을 모방한 배구자악극단 이 생겨났다. 

 

- 1940년대에는 악극단이 크게 번성하였다. 1940년대 초엽이라면 일본군국주의가 모든 예술을 심하게 통제하던 때였다. 바로 그러한 예술의 암흑시대였기 때문에 극히 통속적인 저질악극이 번성할 수 있엇던 것이다. 광복지후에도 악극의 번성은 이어졌는데 광복 지후의 정치 상황동 혼란과 무질서 그대로였기 때문이다. 광복이후 악극의 전성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