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예술 전문인/무대음향

라이브 MIX와 스튜디오 MIX에 대하여

장순열 2021. 4. 21. 15:16

믹싱 콘솔에서의 레퍼런스 음원 재생

레코딩에서의 레퍼런스 음악은 사운드 메이킹이나 믹싱의 스타일을 참고하기 위함이라면 라이브에서는 레퍼런스 음악이 사운드 시스템의 문제가 있는지 찾아내는 용도로의 활용이 더 크다. 전체적인 사운드가 깨끗하고 밸런스가 좋은 음악을 주로 사용한다.

 

 

서브우퍼 출력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Mono Aux를 통해 서브우퍼를 따로 보내는 경우

필요에 따라 서브우퍼 레벨을 따로 제어하기 위함이다. 

 

Mono 출력을 사용하는 경우

Mono out으로 서브우퍼 출력, 각 채널 별로 서브우퍼 가는 출력을 별도로 어싸인해서 사용한다.

 

Aux(or Mix) 출력을 사용하는 경우

보조 출력으로 필요에 따라 서브 출력 레벨을 별도로 제어하기 위함이다.

 

 

DCA란

DCA(Digital Controlled Amplifier)와  VCA(Voltage Controlled Amplifier)

용어는 다르지만 개념은 비슷하다

 

공연 중의 DCA페이더 사용의 의미

페이더를 묶어서 제어하는 원격 페이더의 의미를 갖고있다. 라이브에서 DCA, VCA를 사용하는 이유는 양 손가락 4개로 밸런스를 실시간으로 미묘하게 조정하기 위해 여러 개의 채널들을 8개의 DCA로 어싸인해서 사용한다. 실시간 컨트롤하기 위해 DCA사용이 중요하다.

 

그룹 Group Bus와 DCA의 차이점

그룹 버스는 실제 음원이 그룹 버스 경로를 통해 전달되는 것이고 DCA는 편의성을 위해 레벨의 제어 기능만 수행한다. DCA에는 마이너스 레벨이 존재한다.

 

 

이펙트의 send / return

DAW와 일반적인 믹싱 콘솔에서의 이펙트 패치의 차이점은 DAW에서는 insert로 플러그인을 바로 불러와서 사용할 수 있었지만 믹싱 콘솔에서는 aux send 후 다시 채널로 aux return을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콘솔의 resource 및 입출력 채널이 제한적이니 가능한 범위에서 필요한 이펙트를 설정해야 하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생각하여 우선적으로 사용되어야 하는 이펙트를 먼저 설정한다. 일반적인 우선순위로는 제일 먼저 Reverb류가 있겠고 그다음이 Delay, 다음으로 보컬을 위한 Doubler, Chorus, Harmonizer 등이 있겠다.

 

 

스튜디오 MIX와의 차이점

제일 큰 차이점은 입력신호의 퀄리티가 다르다는 것이다. 라이브에서 마이킹을 했을 때 내가 원하는 소리 이 외의 소리가 들어오는 리퀴즈를 줄이기 위해 클로즈 마이킹을 하게 되는데 과하게 클로징 마이킹을 하다 보니 원래의 원음과 왜곡되는 소리가 수음된다.

라이브에서 사운드의 문제가 있을 때의 근본적인 원인은 주로 마이킹으로 인한 문제이기 때문에 마이킹을 먼저 해결하는 것이 맞다. 각 장르와 악기에 따라 사운드 컬러에 맞는 마이크를 선택해야 하고, 근접효과와 같은 작용들이 일어나기에 마이크의 위치와 각도에 대한 상관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이브는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공연이기 때문에 레이턴시가 크게 발생하는 이펙터는 사용하기 어려우며 시간 상의 제약이 있다. 그렇기에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여 사운드 메이킹에 있어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진행하는 것이 순조롭다.

 

다음으로 큰 차이점에는 현장감이 있는데 다이나믹레인지 제어에서의 차이를 보인다. 라이브 환경에서 컴프레서 사용 시 큰 문제는 컴프레서는 피크를 줄이고 전체적인 소리를 올리는 데 노이즈 플로우가 같이 올라가서 라이브 환경에서는 무대 위의 리 퀴즈들이 따라 올라오는 문제가 생긴다. 리코딩에서는 음악만 듣지만 라이브 환경에서는 무대 위의 퍼포먼스를 보기 때문에 사운드의 다이내믹이 너무 일정하면 눈으로 보는 퍼포먼스와 듣는 소리에 이질감이 생기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안정적인 다이내믹을 추구하기보다는 무대 위의 퍼포먼스를 반영한 다이내믹이 나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