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 서브우퍼 스피커 디자인

서브우퍼 스피커 시스템 디자인  

 

서브우퍼의 저음들은 중.고음역대의 스피커와 다루는 방식에서의 차이가 있다. 서브우퍼 디자인의 목표는 메인 스피커 시스템 디자인 목표와 동일하다. 음원에서 필요로 하는 저역을 충분히 재생하고, 객석에서 고른 음량의 분포가 서브우퍼 디자인 시 중요시되어야 한다.

 

서브우퍼 스피커 디자인 시 특히나 중요한 점은 메인스피커와 동일한 음상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동일한 음상이 지켜지지 않으면 문제 되는 것이 예를 들어 메인 스피커는 천장에 어레이 되어있고 서브우퍼가 바닥에 설치되어 있으면 서브우퍼의 경우 스피커의 방사 패턴이 무지향성을 띄는데 그럼 객석 앞 열에 앉아있는 관객만 더 큰 저음을 듣게 된다. 이 경우 메인 스피커의 음압이 객석에 고르게 분포되도록 디자인했더라도 저음에서의 차이가 나게 되니까 서브우퍼 디자인할 때도 객석에 고른음압이 전달되도록 해야 한다. 음압과 더불어 위상의 편차도 적은 곳으로 디자인해야 한다. 다음으로 중요한 점은 무대 쪽으로 유입되는 저음을 최소화해야 하는 것이다. 무대 쪽으로 서브우퍼의 저음이 유입되면 무대 위의 모니터 스피커가 이 저음에 가려지지 않고 들리게 하기 위해 중고음의 음량이 커져야 하고 과도하게 커지게 되면 피드백의 위험과 무대 위 열려있는 마이크에 과도하게 리퀴즈가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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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우퍼 설치 방법

 

바닥에 설치하는 방법 Ground stack

서브우퍼를 바닥에 설치할 경우 서브우퍼의 진동이 바닥에 전달되어 객석에 앉아있는 관객에게 바닥 진동이 느껴지면서 서브우퍼 스피커에서 나오는 저음 + 바닥진동을 느껴 저음이 더 크게 느껴지는 이점이 있다. 

 

 

매달아서 설치하는 방법 Flown

일반적으로 서브우퍼를 매달아서 설치할때는 메인 스피커의 뒤쪽에 매달아서 설치하는 방식을 택한다. 매달아서 설치하는 방법의 장점을 첫번째로 객석에 고른 음압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무대에 서브우퍼 스피커를 쌓아 놓지 않기 때문에 무대를 좀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메인 스피커와 같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객석에 도달하는 소리의 위상 차이가 적게 나타난다.

 

그러나 단점으로는 서브우퍼의 저음의 경우 바닥에 설치 할 경우 바닥을 통해 전달되는 진동으로 인해 저음의 댐핑감을 더 느낄 수가 있는데 매달아서 사용할 경우에 이 점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다. 매달아서 사용할 경우 바닥에서 설치했을 때 보다 상대적으로 저음의 이펙트가 줄어드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바닥 진동의 더해짐이 없기 때문에 음량 확보가 덜 한 점도 있다. 

 

메인 스피커 어레이 중에서 서브우퍼 어레이를 메인 스피커 어레이 뒤에 두지 않고, 메인 스피커 어레이의 중간에 서브우퍼를 끼워 넣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메인 스피커 어레이가 서브우퍼를 중심으로 위, 아래가 다른 어레이가 되기 때문에  하나의 선음원으로 보기 어려워진다. 그런데 이렇게 어레이 하는 경우에는 객석에 발코니가 있어서 서브우퍼의 위쪽 어레이가 발코니의 윗부분을 담당, 아래쪽이 발코니의 아랫부분을 담당하게 하기 위해서 설치하는 경우도 있다.

 

TM Array 방식

메탈리카 스타디움 공연 시 사용했던 서브우퍼 어레이 방식이다. 이 때 무대 형식이 관객이 360도로 둘러싸고 있고 무대는 정 가운데에 위치하는데 가운데에 밴드가 위치하고 양 옆으로 공연자가 무대를 활보해야 하는 무대였다. 이때 서브우퍼의 저음은 360도에 있는 관객 모두에게 고르게 전달되어야 하고 무대 위의 밴드에게는 서브우퍼의 막대한 저음의 전달이 최소화되어야 하기 때문에 서브우퍼 어레이 4개가 한 가운데에 사각형 형태로 모여있는 형태를 띈다. 그리고 각 어레이 마다 수직으로 아주 길게 서브우퍼를 많이 달아서 서브우퍼 어레이의 바로 밑에 있는 밴드에게는 저음 전달이 최소화되는 도넛 형태의 방사 패턴을 띄게 된다.